벌써 7월의 중순도 지나가고 있는 여름인데요.
더운 여름에 바닷가에 놀러 가고 싶지만 아직까지는 사람 많은 곳은 가급적 가지 않는 단계이므로 피하고 있는데요.
아이가 물놀이를 하고 싶다고 워터파크 가자고 말하기에 워터파크보다는 풀빌라나 개별 수영장이 있는 곳이면 괜찮겠다는 생각으로 펜션을 알아보게 되었네요.
풀빌라가 프라이빗해서인지 가격이 비싸기도 하지만 대부분 예약이 마감되어서 예약할 수 있는 몇 군데를 알아보고 결정하게 되었어요.
강원도, 인천, 가평, 태안으로 하나씩 알아보다가 태안에 있는 자작나무 리조트가 가격대가 저렴하고 개별 수영장이 있고 바닷가 앞이라는 점에서 선택을 하게 되었어요.
딸아이는 언제가냐며 신나하고 튜브랑 구명조끼 등을 찾으며 아이용 캐리어를 꺼내 달라며 떠나기 며칠 전부터 짐을 싸기 시작했네요.
하루하루 지날 때마다 남은 날짜를 새다 어느새 날짜가 다가오자 하루 있으면 놀러 간다고 너무 좋다고 즐거워했네요.
떠나는 날은 일찍 일어나서 자꾸 언제 출발하냐며 재촉을 하기에 가서 바비큐 할 고기랑 야채 좀 사고 가자고 하여 마트에 같이 가서 음료수와 함께 가볍게 장을 보고 와서 챙기고 집에서 출발했네요.
서해안 고소도로를 타고 중간에 휴게소를 들려서 동전 넣고 돌리는 뽑기를 한 후 서산, 태안 IC로 나오는데 서산에 있는 주유소가 서울보다 저렴하기에 주유를 하고 점심도 먹으러 식당을 찾았네요.
점심을 먹은 후 다시 숙소를 향해 가는데 이곳은 생각보다 좀 들어가는 곳이고 마을을 지나서 가는 길인데 한적한 도로를 따라가다 보니 어느덧 태안에 있는 자작나무 리조트에 도착을 했어요.
주차장은 펜션 입구 맞은편에 자작나무 전용주차장이라는 팻말이 있는데 넓은 편이지만 바닥이 돌로 되어 있어 비가 내리는 그날 차에서 내릴 때 빗물이 있는 곳은 조심해야 했어요.
입구에 들어갈 때 돌계단이 있으며 돌계단을 올라가서 나무계단을 올라가야 안내실이 있으며 예약 한방들이 있어요.
나무 계단을 올라가니 직원이 있어서 예약자 이름을 말하니 주의사항이나 쓰레기 분리수거 등을 말해주어서 듣고 방지를 받고 계단을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두 번째 방이라고 설명해주어서 바로 방으로 갔어요.
이곳은 개별 수영장이 있는 방도 있고 없는 방도 있는데 수영장이 있는 방은 아래층에 있고 개별 수영장이 아닌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도 있는데 그곳은 울 딸아이가 서있는 오른쪽에 있더라고요.
여기서도 바로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걸 알 수 있듯이 바로 앞이 바다이기에 좋지만 비가 살짝 내려서 해변은 갈 생각이 없었어요.
계단을 내려가서 왼쪽을 보니 그곳은 S11 한 개만 있는 것 같았고 오른쪽을 보니 4개의 방이 있고 우리가 예약한 S13방으로 키를 열고 들어가 보았어요.
S10도 개별 수영장이 있었는데 어디일까 궁금해서 한 번씩 봤더니 계단을 내려오기 전에 왼쪽 편에 있었어요.
짐이 좀 있어서 신랑이랑 왔다 갔다 하며 옮기는데 비까지 내려 힘이 들었지만 딸아이는 도착하자마자 좋다고 웃는 얼굴에 제 마음도 즐거워지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무거운 짐이 있다면 밀고 갈 수가 없고 돌계단과 나무계단을 올라와야 하니 그 점이 아쉬운 것 같았어요.
짐을 방에 두고 요를 깔고 울 아들을 눕힌다음 테라스에서 방안을 찍었는데 생각보다 방은 넓은 편이었어요.
방이 기준 4인이고 최대 6인이어서인지 요나 이불, 베개는 알맞게 있는 것 같고, 수건과 화장지는 방안에 있는 테이블 위에 놓여 있어요.
드라기 기도 있고, 텔레비전도 크고, 뿌리는 홈키파와 홈매트도 구비되어 있어서 저녁에는 홈매트를 켜고 잤네요.
텔레비전 아래는 사용할 수 있는 전기 콘센트가 있고, 와이파이도 있어서 연결하면 비번 없이 바로 연결이 되어 사용이 가능하니 좋았어요.
테라스에서 방쪽주변을 찍어보는데 바비큐 할 수 있으며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테이블 위에 파라솔이 커서 비가 오는 날도 바비큐를 해서 먹을 수 있었어요.
우리는 바베큐를 하겠다고 20,000원을 카드로 결제하고 숯과 가스와 그릴을 미리 받아 오고 저녁 먹을 때 사용하는데 비가 오기에 비를 피하여 조금 옆으로 옮기는데 비도 안 맞고 괜찮았어요.
비가 오지 않으면 건조대도 있어서 해변이나 수영장에서 물놀이 후 건조대에 널면 좋을 것 같았는데 우리가 있는 날은 비가 내려서 방안에 널었네요.
참고로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짤 수기도 두대가 있어서 편리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방 안에서 바라보는 테라스에서는 개별 수영장이 보이고 테라스에 나가서 보면 바로 앞이 해수욕장이기에 바다도 보여요.
아침마다 해변을 바라봤는데 물이 많이 차지 않아서 아이들이 놀기에 좋을 것 같았지만 2박을 하는 동안 계속 비가 내려 테라스에서만 바다를 바라보았어요.
수영장을 보니 아직 물이 없기에 직원분에게 말했더니 어느 정도 물을 받을 것인지 물어보더니 미지근하게 해 준다고 냉수, 온수 번갈아 가며 물을 틀어주었어요.
첫날에는 물이 반도 안찼는데 물을 더 넣어달라고 말할까 하다 시간도 저녁이라 많이 놀지 않고 다음날 많이 놀 것 같기에 그냥 놀았어요.
그다음 날 아침 직원분께 물이 안찼다고 말하니 바로 온수로 넣어주신다고 거의 가득 넣어서 저는 좋았지만 딸아이는 너무 높은 것 같다고 처음에는 살짝 무서워하더니 몇 번 놀다 보니 재미있어했네요.
아침에 온수로만 넣어주셨는지 정말 따뜻해서 신랑과 아이 모두 따뜻하게 몸을 담그기도 하고 수영 장문을 살짝 열어서 몸은 따뜻하게 얼굴은 시원하게 노천온천처럼 혼자 느꼈네요.
여기 개별 수영장은 가로는 2미터~2.5미터 정도 일 것 같고 세로는 3.5미터는 될 것 같으며 높이는 1미터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네요.
개별 수영장이지만 제가 머 문방 쪽으로는 두 집마다 수영장이 붙어 있는 가운데 부분에는 열 수 없는 두꺼운 유리창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옆에서 물놀이를 하면 사람은 보이더라고요.
저희는 도착해서 수영장에 물을 넣어달라고 말했지만 옆방을 보니 미리 말하면 도착하기 전에 물을 채우고 있는 것 같았어요.
둘째 날은 수영장에서 놀다 집에서 가져온 큰 수건을 깔고 앉아서 먹다 다시 수영장에서 물놀이하고 정말 즐길 수 있을 만큼 즐겼네요.
개별 수영장은 유리창으로 막아져서 비나 바람이 불어도 춥지 않고 좋았지만 잠자리가 날아다녀 수영 장문을 통해 들어오는지 몇 마리는 물속에 빠져서 몇 번 건져 냈네요.
수영장 물은 바로 받아서인지 처음에는 깨끗했는데 잠자리 등 벌레 때문인지 눈에 보이면 점점 더 보이는듯해서 벌레 때문에 살짝 아쉬움 감이 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놀 수 있어서 좋았어요.
주방에는 인덕션과 싱크대, 생각 외로 큰 냉장고, 그릇, 컵 등 물품이 구비되어 있어요.
객실 이용안내문도 붙여져 있는데 입실은 오후 3시부터 가능/ 퇴실은 오전 11시까지이고 바비큐 신청은 오후 8시까지, 실내에서는 금연, 바닷가 청정지역으로 다양한 곤충과 벌레가 들어올 수 있으니 출입 시 창문과 문을 닫아주라고 하네요.
안내문을 보니 다양한 곤충과 벌레가 수영장으로 많이들 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쓰레기는 밖에 분리수거하면 되고 음식물은 주차장 쪽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리면 된다고 하네요.
처음에 안내문을 안 보았기에 음식물은 모아 두고 어디다 버려야 하는 건지 주차장 쪽에서 잘 안 보고 대충 봤기에 몰랐는데 안내문을 보니 아하하며 음식물을 버리곤 했네요.
그 외 문의사항 연락처가 있어서 신랑이 전화를 했었는데 연락처가 변경되었는지 그 번호가 아니라고 해서 신랑은 직접 올라가서 문의드렸고, 치킨집 연락처도 나와 있어요.
이곳 남성분은 사장님인지 직원분 인신 지는 모르겠으나 매우 친절하셨고, 해산물이나 회동 문의를 하는데 친절하게 아시는 곳에 전화하여 물어봐주셨네요.
이곳에서 수산시장은 대략 30분 정도가 걸리며 근처 횟집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것도 가르쳐 주셨는데 제가 들어올 때 봐도 어디 나가려면 오래 걸릴 것 같아 나가는 것은 패스했네요.
이곳 자작나무를 이용하는 고객은 포장 시 10% 할인된다기에 저희는 첫날 바비큐를 준비했기에 새우찜을 할인받아 포장해와서 먹을 때 살짝 구워서 더 맛있게 먹었어요.
화장실은 생각 외로 깨끗한 편이었고 세면대며 샤워기 등 다 있었네요.
바디샤워, 샴푸가 있으며 치약과 비누도 구비되어 있었어요.
물 수압도 좋은 편이었고 처음에 직원분이 온수는 바로 안 나올 수 있으니 틀어놓고 조금 있으면 나온다고 했는데 온수는 바로 나올 때도 있었지만 안 나올 때는 조금 기다리니 나오더라고요.
신두리 해변으로 펜션들이 많이 있는데 다른 펜션에는 사람이 별로 없는 듯해 보였고, 음식점도 다른 지역처럼 많이 있는 편이 아니고 횟집한두개를 보았지만 한 곳만 문을 열었네요.
일요일에 포장하러 갈 때는 횟집에 손님이 있어서 월요일 저녁 먹으러 갈 때는 포장만 된다고 하여 저희는 편의점을 택했어요.
편의점은 곳곳에 많은 편이고 규모도 큰 편으로 도시락 종류며 음식 종류는 다양하게 있는 것 같았어요.
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음식점이 많이 없고 있어도 열지 않은 곳도 있기에 편의점에서 다양하게 구매하여 먹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보았네요.
한적한 곳을 좋아한다면 가서 편안히 조용히 잘 지내고 올 수 있을 것 같았고, 개별 수영장으로 자작나무를 이용하였는데 가격 대비는 괜찮은 것 같고 다만 벌레가 때문에 아쉬웠지만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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