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언제나 늘

언제 어디서나 어디로 떠나면 좋은게 여행인것 같은데요.

 

여행을 가면 1박이나 2박을 하고 오는데 요즘은 자고 오기도 좀 그렇고해서 당일치기로 잠시 바람쐬고 오기도 했는데요.

 

사람들이 북적거리는곳보다는 한적한곳으로 실내가 아닌 실외로 가려고 하고 있네요.

 

주말보다는 평일에 차도 안막히고 사람도 좀 적어서 다니기가 좋기에 신랑 쉬는 평일에 아이와함께 바람쐬로 가보았어요.

 

 

 

하룻밤이라도 자고 오고 싶은 마음이지만 마음에 걸리기에 가까운 곳으로 아이가 잠시 놀수 있는 곳 어디로 갈까하다 모래놀이를 하고 싶다는 말에 해수욕장으로 가기로 했어요.

 

강원도로 가고 싶지만 왕복 거리가 있기에 다음에 가기로 하고 가까운 서해쪽으로 생각하며 잠시 해수욕장이 어디 있나 여기저기 하나씩 살펴봤어요.

 

예전에 대부도에 해수욕장은 안갔지만 구경하러 간적이 있었는데 그때 새우구이를 주문했는데 싱싱하고 살아있는 새우를 눈으로 확인하고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대부도로 정하고 알아봤어요.

 

대부도에서 방아머리해수욕장이 텐트와 취사가 가능하다 하여 네비에 검색하여 갔어요.

 

대부도를 가는길에 아이가 간식 먹고 싶다고 감자튀김을 사달라고 하여 오이도부근을 한바퀴 돌다 홈플러스에 가서 간식을 사주고 다시 대부도를 향하여 갔어요.

 

오이도를 지나 시화방조제를 지나가는데 길었지만 아이와 함께 살짝 고개를 돌려 넓은 바다를 보며 눈도 즐기고 배도 큰배 작은배 보며 이야기하니 좋은 것 같아요.

 

시화방조제중간쯤에 시화나래 휴게소가 있는데 예전에는 들려서 어떤지 구경도 하고 했지만 이번에는 패스하고 가던길 계속 가다보니 네비가 다왔다고 하는데 주차장은 바로 안보여서 지나쳤는지 네비는 길을 다시 피턴하며 안내해 주었네요.

 

찾아보니 해수욕장주차장은 따로 없었던것 같고 해수욕장 입구가 대부도관광안내소옆인것 같아서 안내소로 들어갈려고했더니 차가 만차여서 들어가지도 못했네요.

 

안내소 맞은편에는 몇년전에 공영주차장이 있었는데 지금은 공사중이어서 해수욕장 부근을 자세히 천천히 잘 살펴보고 공영주차장을 찾았네요.

 

운전은 신랑이 했기에 신랑이 잠시 표지판을 본것 같다고 하고 저는 옆에만 보다보니 어디인가 했더니 신호등 부근 위를 봐야 표지판이 보이더라고요.

 

무료공영주차장이 표시를 보거나  대부도 바다향기 테마파크 표지판을 보고 주차장으로 들어가면 되는데요.

 

주차장은 호두과자집옆 골목인데 큰차량으로 입구가 막혀 사진에 안나왔는데 골목으로 들어가면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화장실도 있어요.

 

주차를 하고 차에서 돗자리와 텐트등 짐을 챙기고 신호등을 건너고 대부도방아머리해수욕장 입구는 안내소옆이라 그쪽으로 갈려고 했더니 신랑이 바로 앞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왜 그리로 가냐고 하더라고요.

 

신호등을 건너면 바로 편의점과 음식가게 사이가 있는데 그사이로 들어가면 바로 해수욕장이더라고요.

 

하마터면 바로앞도 못보고 혼자 안내소근처 입구까지 걸어갈뻔했는데 굳이 입구로 가지 않아도 되기에 주차하고 신호등만 건너면 되니 괜찬은것 같아요.

 

편의점도 바로 있어서 간단히 사고 싶은것은 살수도 있고 음식점은 즐지어 있으니 배고프면 근처에서 배를 채울수도 있고 좋으네요.

 

편의점과 음식점 사이로 들어갈때는 차가 없었는데 그때는 사진을 못찍어서 집에 돌아갈때 찍으려는는 주차가 되어 있었네요.

 

 



 

편의점사이로 내려오면 돌과돌사이가 있기에 조심히 내려오고 바닥이나 모래사장에 텐트를 치면 될 것 같았어요.

 

오후 1시가 넘어서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생각외로 보였고 텐트도 여기저기 보였는데 모래사장에 텐트를 치고 그 뒤 돌계단에는 버너와 냄비가 보이더라고요.

 

아마 간단한 취사를 한것 같아 보였고 저희도 라면 끓여 먹으면 맛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며 복잡한 음식보다는 이런곳에서는 간단하고 쉬운것을 해 먹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제일 좋은것은 짐도 많이 들지 않아도 되고 뒷처리를 하지 않아도 되니 근처 음식점에서 사먹는게 제일 좋은거겠지요.

 

가져온 텐트를 치고 딸은 모래놀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자고 하는데 신랑은 배가 고픈지 햄버거를 먹고 나서 놀아주겠다고 하기에 제가 먼저 모래를 가지고 놀아주었어요.

 

어린이집에 못가고 집에서만 놀았기에 오랜만에 마음껏 놀으라고 말해주고 햄버거를 다먹은 신랑과 터치하고 저는 텐트에서 아들과 함께 둘이 노는 모습을 보았네요.

 

놀아줄때는 신랑도 아이처럼 딸아이와 재미있게 놀고 하는데 둘이 모래로 무언가를 만들며 자랑하고 그러고는 딸아이는 아빠가 만든모래를 발로 툭 차서 부서버리며 재미있다고 웃고 했네요.

 

모래가 많이 푸석하지 않고 모래사장에 쓰레기등 이상한 물건들이 없어서 놀기에 괜찮았던것 같았어요.

 

딸아이가 갈매기를 보고 많이 무서워 했는데 이제는 조금 컸다고 예전보다 괜찮다며 갈매기도 구경하고 사진을 여기저기 혼자 알아서 찍었는데 저쪽이 입구방향인것 같네요.

 

3월 말경이었는데 날은 다소 풀려 해는 쨍쨍했지만 이날은 바람이 불어서 쌀쌀함이 있었어요.

 

텐트안에서는 그나마 바람을 피할 수 있어서 괜찮았지만 텐트 밖으로 나가면 바람을 느낄 수 있으며 텐트안에서도 텐트입구를 덮어주는막이 살짝 바람에 흔들림이 있는것 같았어요.

 

해수욕장 부근으로 건물들이 있는데 저희는 커피숖앞에 텐트를 쳤는데 야외테이블에 손님이 강아지를 데리고 와서 앉았는데 강아지가 너무 짖더라고요.

 

지나가는분이 갈매기를 쫒으려고 강아지가 멍멍 짖는다고 하는데 한두번 소리 듣는건 괜찮았지만 시도때도 없이 계속 짖어대니 아이는 살짝 겁이 났다고도 했어요.

 

대부도방아머리해수욕장은 시간대에 따라 다른지 저희가 간 시간에는 바다물이 저멀리에서 보이고 모래사장 앞에는 뻘이 보였어요.

 

신랑이 귀염둥이딸에게 뻘에 가보자고 하니 식겁하며 싫다고 해서 몇번 설득하였더니 한번 가본다고 둘이 걸어 갔는데 모래사장에 올때 역시 아이들에게는 장화가 좋은것 같아요.

 

예전에는 아무신발이나 신겼는데 모래가 들어가서 다 털어야해서 불편했는데 장화를 신으니 모래도 생각외로 안들어가니 편안했어요.

 

그러나 뻘에 가니 아무래도 묻겠지만 일반 신발보다는 장화가 물로 씻으면 깔끔하고 편리하겠지요.

 

뻘에 갔다온 후 재미 있었는지 아빠에게 또가자고 하며 몇번 더 갔다오고 했는데 아이들은 하루하루 다르게 무서워했다가도 즐거워하기도 하고 하지 못했던것도 할 수 있는것 같아요.

 

몇번 갔다오더니 저기 어떤 커플은 갈매기들 주려고 과자를 계속 준다고 말해주었는데 옆에서 딸아이가 자기도 다음에는 갈매기한테 주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작년 강원도 여행때 지나가며 강문해변에 들렀는데 갈매기가 엄청 많았는데 그때는 무섭다고 차안에서 나가지도 않았던 아이였는데 몇개월이 지난 지금은 할 수 있다고 갈매기한테 자기가 줄꺼라고 꼭 가자고 하는데 빠른 시일내에 숙박도 하며 여행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