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는 관심 밖

집에 있다보면 냉장고에 무엇이 있나 확인을 하게 되는데요.

 

냉장고를 열어 보면 뭘 먹어야 하나 먹을게 없다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하나씩 보면은 떡갈비나 완자 등 냉동고에 있고 냉장실에는 계란 밑반찬이며 음료수 간단한 군것질 거리가 있는데 없으면 하나씩 먹고 싶고 있으면 그냥 지나치게 되는 것 같아요.

 

 



가끔은 집에 있는 반찬이 콩나물이나 부추무침 등이 있으면 밥에 조금씩 넣고 계란후라이 하나 해서 비벼 먹는데요.

 

참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한끼 식사가 되는 것 같아요.

 

그러나 아이들과 같이 아침이나 점심, 저녁을 먹어야 하기에 반찬을 안 할 수도 없기에 오늘은 마트에서 오징어채를 샀어요.

 

동네에 마트가 여러곳이 있는데 마트마다 같은 상품인데도 가격차이가 조금씩 있기에 조금 더 저렴히 판매하는 마트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고 어떤 날에는 사야 할 것들이 마트마다 다를 때면 마트를 두세군데를 다 가기도 한답니다.

 

원래는 120g정도 하는 것을 사천원중반대에 사는데 다른 마트에서 오징어채 250g을 6800원에 행사하기에 구매해서 반정도만 물에 담궈놓고 나머지 반은 냉장고에 보관했네요.

 

저는 볼에 오징어채를 물에 담궈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답니다.

 

처음에는 안 자르고 그냥 해봤는데 젓가락으로 집으려는데 너무 긴 오징어채는 꼬여버려서 불편했거든요. 

 

오징어채를 물에 담궈 둔 동안 후라이팬에 간장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설탕 1큰술, 마늘 조금 넣어서 설탕이 녹을 때까지 약불에서 섞어주고 있어요.

 

흰설탕을 사용하였을 때는 금방 녹았는데 이번에 누가 선물로 준 노랑설탕은 우리나라 설탕이 아니라서 그런지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고요.

 

그리고 깨는 반숟가락 정도 넣어주고 마지막에 또 깨를 뿌리고 있어요.

 



 

양념을 잘 저어주다 어느정도 되면 오징어채를 볼에서 꺼내어 물기를 없애고 후라이팬에 넣어준답니다.

 

후라이팬에 넣은후 열심히 섞어서 간장양념이 오징어채에 스며들게 계속 볶으고 있어요.

 

오징어채를 넣은후에는 중간불에서 섞어주다 점점 센불에서 섞어주며 주걱으로 섞어주다 보면 후라이팬에 간장양념은 점점 줄어 들고 있는데요.

 

이렇게 볶다보면 하얀 오징어채가 간장색으로 변해가지요.

 

그러면 다시 중간불로 바꾸어 주고 조금 더 볶아준답니다.

 

간장이 거의 사라질 때 쯤 마요네즈를 한바퀴 돌려주고 또 주걱으로 섞어주고 있어요.

 

마요네즈를 한바퀴 넣어 줄 때마다 매번 같은 용량이 아니지만 마요네즈를 조금 더 넣어도 조금 덜 넣어도 크게 상관은 없는 것 같아요.

 

마요네즈를 넣어준 후 조금만 섞어주면 완성된답니다.

 

반찬통에 담고 그위에 또 깨를 조금 더 뿌려주었어요.

 

맛있는 오징어채볶음이 우리가족 식탁에 올려 놓으니 다들 잘 먹어서 기분이 좋더라고요.